완주군 보은매립장 침출수 관련 해결방안 마련
완주군 보은매립장 침출수 관련 해결방안 마련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6.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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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은 최근 비봉면 백도리에 소재한 예외적 매립시설인 보은매립장(45만9,000여 톤)에서 침출수 유출 문제 제기와 관련 매립장 환경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완주군 환경과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중순께 매립장 관리방안 용역이 나오는 만큼 군의회와 공무원,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대책위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완벽한 오염수 차집시설 설치 등 장기적으로 매립장 폐기물처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문제가 된 보은매립장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침출수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이 없다고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이른바 ‘예외적 매립시설’이다”며 “지난 2014년 4월 허가한 이후 그동안 지질 물리탐사 실시, 기술진단 용역, 사후관리 이행 명령, 오염수 임시차집관로 설치, 사업자 고발 등 행정대응에 적극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염수 차집시설 등 시설이 완비되더라도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기관에 사후관리를 맡겨 추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침출수 유출 등 논란이 된 비봉면 백도리 보은매립장 문제와 관련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시추 결과 유해물질을 발견할 경우 관련법과 원칙에 따라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이 문제가 완벽하고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 11월에 지질 물리탐사를 실시하고, 사후관리 이행명령과 주민설명회 개최, 전기 비저항 탐사용역 발주, 오염수 임시차집관로 설치, 사업자 고발조치 등에 나선 바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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