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겠다는 손흥민 결국 눈물 보여
울지 않겠다는 손흥민 결국 눈물 보여
  • 김재춘
  • 승인 2019.06.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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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6 토트넘 공격수중 최고 평점
누워버린 손흥민./연합뉴스 제공
누워버린 손흥민./연합뉴스 제공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리버풀에게 0대 2로 지며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흘렸다.

전날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그라운드에서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결국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손흥민은 전날 인터뷰에서 큰 경기에서 지면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다시는 울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할 때마다 자신을 자책하며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이곤 했다.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이고,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결국은 전날의 다짐을 잊은듯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날 결승에서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으나 우승을 놓친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경기 종료 휘슬 후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버린 손흥민에게 팀 동료 데이비스와 리버풀의 살라흐가 손흥민을 위로했다.

경기 후 메달 수여식에서 토트넘 선수단 중 맨 마지막으로 메달을 받은 후 토트넘 팬들이 모인 관중석에서 아버지 손웅정 씨와 포옹했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풀타임으로 뛴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이는 토트넘 공격수 가운데 최고 평점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해리 케인 평점 6.3, 델리 알리 6.4, 크리스티안 에릭슨 6.1 보다 앞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왼쪽 미드필더로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리버풀 선수로는 토트넘의 공격을 선방으로 잘 막아낸 콜키퍼 알리송이 8.7로 가장 높았으며,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가 평점 6.8을 기록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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