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에 0-2 패배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에 0-2 패배
  • 김재춘
  • 승인 2019.06.0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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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박지성에 이어 8년 만에 한국인 역대 두 번째 결승전 출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연합뉴스 제공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연합뉴스 제공

박지성에 이어 8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더불어 토트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무위로 끝났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시즌엔 준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기적같이 역전승으로 이기며 올라온 기세로 마침내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차지하며 2004-2005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일명 'DESK' 라인을 선발로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리버풀 역시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살라흐 등 프리미어리그 최정상 공격라인으로 결승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행운은 리버풀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전반 2분 경기가 채 달아오르기 전인 킥오프 18초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네가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무사 시소코의 오른팔에 맞았고, 이는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살라흐가 페널티킥으로 전반 2분만에 기분 좋은 선제골레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뜻하지 않은 실점에 의기 소침한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이 공격에 나섰지만 오늘 MOM을 받은 판데이크 등 리버풀의 탄탄한 수비를 넘어서지 못하며 전반에만 공격슈팅이 2회에 그쳤다.

단판 승부인 결승전에서 실점을 만회하고자 후반 오른쪽 공격으로 나선 손흥민을 주축으로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의 공격은 여전히 리버풀의 수비진에 막혀 있고 그사이 리버풀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다.

손흥민이 후반 27분 패널티아크 부분 왼쪽에서 알리에게 패스, 알리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은 무위에 그쳤다.

공격으로 나선 토트넘에 맞서 탄탄한 수비로 맞서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나선 리버풀은 토트넘의 공격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후반 42분 코너킥으로 문전이 어수선한 가운데 오라기의 슛이 추가골로 이어지며 토트넘의 우승을 향한 의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장이란 의미를 가진 시즌으로 2018-2019 시즌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넣은 바르셀로나 메시는 득점왕에 올랐으며, 손흥민은 8강전 맨체스터시티와의 3골을 포함 이번 시즌엔 4골을 넣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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