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반자살 사건에 대해 다뤘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연인을 둘러싼 사망 사건을 파헤쳤다.
깨어난 박 씨가 한 놀라운 이야기. 남자친구와 동반 자살을 하기로 했다고 한 것.
두 사람의 동반자살 사걸에 대해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살아남은 여자친구의 진술부터 확보한 경찰. 경찰은 "피해자가 경제적인 이유로 힘들어했고, 논의를 하다가 자살을 하자고 며칠 전부터 논의를 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간호조무사 출씬 박 씨가 유호철씨와 함께 동반자살하기 위해 주사기와 약물을 준비한 것.
실제 유 씨의 시신 부검 결과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성분이 발견됐다. 특히 직접적으로 사망에 영향을 준 약물도 발견됐다.
전문가는 "디클로페낙으로 사망케 하는 건 드문 케이스다. 많이 들어가게 되면 심장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게 된다. 이 경우는 말도 안 되는 30~40병이면 30,40배를 쓴 거다"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7개월. 유호철씨 가족은 다르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족은 "누가 봐도 계획적인 살인이다"라고 말했다.
유족은 "동생이 눈을 뜨고 죽었다. 얼마나 억울하면 눈도 못 감고 갔나 싶다"며 "동생의 억울함을 꼭 풀어주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죽음의 순간, 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하지만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저도 맞고 우리 딸도 맞고 아빠는 링거 한 대 맞았다. 몸살 감기 와서"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가 없는데 아기한테 좋다는 태반 주사 같은 걸 맞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친구들 역시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유 씨의 친구는 "박 씨가 차에 종류별로 약이 있다고 놔준다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박 씨의 약물에서도 리도카인이 발견됐다. 치명적인 약물인 것. 의사는 "리도카인은 정말 죽을 사람 아니고서는 자기 몸에 넣을 생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씨 역시 살인을 준비했고, 직접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