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상에서 어선 전복, 3명 사망·1명 구조
부안 해상에서 어선 전복, 3명 사망·1명 구조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5.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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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

 31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께 부안군 위도 북쪽 9㎞ 해상에서 7.93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선박을 수색해 선장 정모(45)씨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A(21)씨 등 4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정씨 등 3명이 숨졌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한 A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풍속은 강하지 않았고 해역에 암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이 추진기(스크루)에 폐로프가 감겨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에서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며 “배를 인양한 뒤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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