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투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잇딴 투자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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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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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 및 수출 협약이 체결되면서 지역경제에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세계적 섬유 제조기업인 (주)휴비스가 팔복동 전주공장에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침체된 전북경제에 오랜 가뭄 끝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휴비스는 29일 전주시와 체결한 증설 투자협약을 통해 630억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울산공장 생산력까지 대체하면서 울산공장 이전 근로자 130명과 공장 증설에 따른 신규 인력 40명 등 총 2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한다.

휴비스는 전주공장 대규모 증설을 통해 생산 공정의 일원화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것이다.

재생 사업이 한창인 팔복동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가 유치되면서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효성 증설투자,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향후 대규모 투자 유치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완주에 입주한 태양광 모듈 생산 전문기업 (주)솔라파크코리아도 이달 22일 미국 태양광 업체 솔라리아와 대규모 수출협약을 맺고 설비 증설에 착수했다. (주)솔라파크는 7천300억원 규모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솔라리아와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솔라리아는 9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1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2008년 완주군에 모듈 제조공장을 완공한 솔라파크는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2010년 이후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덤핑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터이다.

솔라리아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그간의 침체를 벗고 재도약과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재작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 지난해 5월 GM군산공장의 폐쇄로 전북경제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한국GM군산공장을 인수한 MS그룹 컨소시엄도 공장재가동 준비를 곧 착수한다는 소식이다. 그간 전북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향토기업들이 생산 증설과 수출확대 등을 꾀하면서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런 투자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도록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은 행·재정적 편익 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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