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5월 넷째 주 신작 ‘옹알스’등 3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5월 넷째 주 신작 ‘옹알스’등 3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30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5월 넷째 주 신작으로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옹알스’를 30일 개봉했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는 매혹적인 이야기꾼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65년 동안 예술의 인생을 결산하며, 동시에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객들에게 보내는 멋진 이별 선물과 같은 작품이다.

 아녜스 바르다는 장 뤽 고다르, 자크 리베뜨 등과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끌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친 감독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팬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의 추모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세 가지 키워드인 ‘영감, 창초, 공유’를 바탕으로 감독의 작품세계와 삶을 풀어가는 한편 바르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내며 작고한 감독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반갑고 아련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제71회 칸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 세례받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화제작이다.

 매너리즘에 빠진 천재 CF 감독 ‘토비’ (아담 드라이버)가 스페인 광고 촬영지에서 자신의 데뷔작 속 주인공 ‘돈키호테’(조나단 프라이스)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미겔 데 세르반세트스의 명작 ‘돈키호테’를 모티브 삼아 대중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며칠을 제외하곤 카스티야라만차, 가이피엔소 등 대부분 스페인 명소에서 촬영을 진행해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내며 여전히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옹알스’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초청작으로 배우 차인표와 전혜림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2018년 1월 미국 LA에서 차인표 배우가 만들어낸 다큐멘터리이자 첫 장편 연출작이다. 매번 새로운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닥쳐오는 모진 시련 속에서도 웃으며 극복해나가는 ‘옹알스’의 열정있는 모습이 담겨져 관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