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화주의자 정여립 학술세미나 개최
제1회 공화주의자 정여립 학술세미나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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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동사상기념사업회(이사장 신정일)는 3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공화주의자 정여립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최초의 공화주의자 정여립 - 우리시대의 전라정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정여립과 대동사상을 다시 한 번 조명함은 물론, 기축사화가 단 몇 줄짜리 역사가 아님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특히 서울과 부산, 광주, 익산, 정읍, 천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기축사화에 큰 피해를 당했던 가문의 대표들도 나서고, 타지역 향토사학자들도 대거 참여해 기축사화와 관련한 더 많은 사료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일 이사장은 ‘정여립과 대동사상, 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고,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와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 내용은 ‘호남 사림 학맥의 형성·변천과 정여립’, ‘정여립 사건과 송익필의 역할’이다.

 이어 김동수 백제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병기 동국대학교 교수, 김명옥 건국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을 펼친다.

 김현조 사무총장은 “400년 전에 감히 공화주의를 주창하게 된 것은 당시에 큰 반항이었고, 매우 위험한 도발이었다”며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생명은 존중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생명이 물건과 같이 취급되어졌다는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었으니, 이에 다시 호남의 기상과 분위기를 살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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