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에 껍질째 먹는 국산 포도 ‘홍주씨들리스’ 식재
김제시, 백구에 껍질째 먹는 국산 포도 ‘홍주씨들리스’ 식재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5.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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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우리 품종 포도 ‘홍주씨들리스’를 포도 재배로 전국에 잘 알려진 백구에 2ha 식재했다고 밝혔다.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 무게가 6.0g으로 큰 편이며, 이는 수입산 포도인 ‘크림슨씨들리스’와 비교해 당도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배적인 측면에서도 개화기에 결실이 잘 되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열과) 현상이 적어 생산자가 원하는 특성을 고루 갖춘 품종으로 포도재배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홍주씨들리스’ 식재로 ‘캠벨얼리’주 재배지인 김제 백구 포도 농가에 ‘홍주씨들리스’ 재배를 장려 하고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은 2∼3년 후에 백구 포도단지에서 생산되는 맛좋은 김제의 ‘홍주씨들리스’ 포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상열 기술보급 과장은 “수입산 포도에 대체할만한 우수한 우리 품종인 ‘홍주씨들리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캠벨얼리’와 ‘거봉’이 주류인 국내시장에서 우리 품종인 ‘홍주씨들리스’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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