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월드컵 16강 진출 희망 불씨 키웠다
한국 U-20월드컵 16강 진출 희망 불씨 키웠다
  • 김재춘
  • 승인 2019.05.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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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1대0으로 꺽고 조2위
김현우(오른쪽)가 후반전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김현우(오른쪽)가 후반전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대0으로 꺽으며 16강행 불씨를 지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F조 2차전에서 후반 24분 김현우의 헤더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기며 이날 포르투갈을 2대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승점 6·골 득실 5)에 골 득실에 앞서 포르투갈(승점 3·골 득실 -1)을 밀어내고 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6월1일 F조 최종전에서 이미 16강 조 1위가 확정된 아르헨티나에 무승부만 이뤄내도 16강에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만약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패하고,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꺾으면 한국은 다시 조 3위로 떨어지며 이 경우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16강 진출을 얻어내야 한다.

남아공과의 예선전은 포르투갈때와 달리 4-2-3-1전술로 192cm 장신 오세훈(아산)을 원톱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벨렌시아)을 중심으로 공격 중심의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2분만에 첫 슛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이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전반 14분 남아공의 코너킥때 시페시흘 음키즈의 슛을 골키퍼 이광연이 어렵게 막아낼 정도로 실점위기도 있었다.

한국은 전반에 6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어 남아공을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

허나 한국은 후반 16분 정호진의 왼발 슛이 크로스발을 맞히는 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24분 왼쪽 코너킥에서 김정민이 투입한 볼이 수비수 맞고 높이 뜨자 김현우가 헤더로 남아공 골대 왼쪽 구석으로 골인돼 결승점을 뽑았다. 

2경기 만에 나온 첫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이강인 등이 계속적으로 남아공의 문전을 두드렸으나 골운은 더이상 이어지질 않았다.

6월1일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의 16강을 결정짓게 된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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