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주 토요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이야기보따리’에서는 어린이눈높이의 다양한 국악공연을 만날 수 있다.
6월 1일 오후 3시에 만날 공연은 전통연희단 마중물이 선보이는 퓨전인형극 ‘동구의 고무신’이다.
추억 속 이야기를 소재로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형들로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전통적 교훈인 권선징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방귀대장 동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새 신을 못 신어 친구에게 놀림을 받자 속상한 마음에 마을 당산나무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놀러 나온 도깨비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동구의 방귀소리에 놀란 도깨비들은 투명망토를 두고 사라져버리면서 투명망토를 손에 넣은 동구에게 재미난 일들이 벌어진다는 줄거리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담은 감동적인 줄거리를 통해 부모들과 아이들을 교감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이 되어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석 무료.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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