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올 1분기 부실채권 규모 상승
국내은행 올 1분기 부실채권 규모 상승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5.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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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9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분기말(0.97%) 대비 0.01%p 상승했다.

 이 기간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8조5천억원 전분기말 대비 3천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6조5천억원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9.1%)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가계여신(1조8천억원), 신용카드채권(2천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로 전분기말(104.2%) 대비 3.4%p 하락했다.

 이 기간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3천억원으로 전분기(7조1천억원) 대비 3조9천억원이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4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천억원이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9천억원으로 전분기(6조7천억원) 대비 3조8천억원이 감소했으며, 상·매각(상각 1조1천억원, 매각 6천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8천억원), 여신 정상화(4천억원) 순으었다.

 금감원은 “앞으로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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