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군산쌀, 2년 만에 해외시장 물꼬 트다
명품 군산쌀, 2년 만에 해외시장 물꼬 트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5.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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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군산 쌀이 다시 한번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는 ‘쌀 수출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신동진 쌀 1.8톤이 인천항을 통해 말레이시아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2년 만에 해외시장의 물꼬를 튼 이번 수출 쌀은 지난해 나포 십자뜰 영농조합에서 생산된 쌀로 친환경 신동진쌀 4kg 포장, 일반쌀 5kg, 10kg 소포장으로 시범 수출되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 쌀은 2007년 우리나라 쌀 수출 1호로 미국에 첫 수출한 이후 2016년까지 러시아·호주·미국 등 26개국에 2천700여 톤의 쌀을 수출해 군산 쌀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타 지자체의 경쟁적 쌀 수출시장 진입과 원료곡의 가격상승, 쌀 수출 가공 전문업체의 경영난, 어렵게 개척한 중국시장의 정치적 문제로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을 딛고 군산 쌀 수출생산단지를 운영하는 나포십자뜰영농조합과 농업회사법인 나비골팜이 수출계약을 맺고 농기센터와 협력해 2년 만에 재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시 농기센터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수출로 쌀 적정 제고량 유지는 물론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농산품 수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쌀 생산단지 확대와 수출전문단지 추가 육성을 통해 올해 쌀 수출목표를 20톤 이상하도록 업체와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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