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부안읍에서 ‘동양이발관’을 운영했던 김봉석(79)씨가 자녀 사업상 이발직을 졸업하고 페업 선언과 함께 그동안 이발관을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카톡을 통해 전달하는 등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김봉석 씨에 이어 가족들도 그동안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오신 우리 아버지 60년간 수고 많으셨고 이제 행복하게 인생의 2막을 펼쳐 나가시길 응원하며 그동안 동양이발관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대형 현수막을 이발관 앞에 게첨했다.
김봉석 씨는 19세에 부안읍 서외리 향교 인근에 동양이발관 간판을 걸고 이발을 천직으로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며 사랑방 이발관이라는 칭호와 함께 SNS를 통해 고객을 관리하는 등 이발을 천직으로 알고 생활했다.
이별의 카톡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추억의 동양이발관 폐업에 아쉬움과 함께 김봉석씨의 앞날에 발전과 함께 가족들이 내걸은 현수막을 보니 그 아버지에 그 자녀들이라고 칭찬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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