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빼돌린 보이스피싱 조직원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덕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을 벌인 A(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19일 피해자 B(50)씨의 휴대폰에 금융계좌 입출금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도록 한 뒤 B씨 계좌에서 현금 4천2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B씨 전화에 설치했던 악성코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의 의심 전화 마저도 자신들에게 걸려오도록 한 뒤 수사기관을 사칭,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휘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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