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정무부지사 취임 100일 ‘수평적 리더십’ 주목
이원택 정무부지사 취임 100일 ‘수평적 리더십’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5.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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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정무부지사.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가 27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이 부지사는 지난 2월 15일 취임과 함께 정치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10 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북도 송하진 지사의 최측근으로 전북 정치의 한축을 담당한데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하는 등 정치적 전성기를 맞이한 시점과 무관하지 않다.

 정치권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송하진 지사의 참모로서 역량을 넘어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정치,행정적 리더십으로 옮겨갔다.

 이 부지사는 취임과 함께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방문하고 정부 각부처와 청와대, 국회를 수시로 찾아 전북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이 부지사는 말을 앞세워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보다는 귀를 열어놓는 ‘소통의 정치’에 주력했다.

 전주시를 비롯 각 시·군 공무원, 전북지역 관계기관,시민단체 인사들이 이 부지사의 소통을 토대로 한 ‘수평적 리더십’을 주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부지사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 “무조건 지시형이 아닌 현안에 대해 경청하고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는 역지사지 (易地思之) 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좀 더 솔직히 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의 이같은 소통·수평적 리더십은 오랫동안 민주화운동 경력과 지난 10년간 전북 정치 내 역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안을 두고 끊임없는 토론끝에 합의점을 도출하는 민주주의 근본 원칙이 이 부지사의 몸에 벤것이 수평적 리더십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이다.

 실제 이 부지사는 취임후 짧은 시간동안 전북 도의회, 국회, 종교계 인사와 전북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수없이 접촉하면서 전북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전북 경제를 흔들어 놓았던 GM 군산공장 인수지원 및 엠에스오토텍 전기차 생산 지원 문제도 이 부지사의 손을 거쳐갔으며 새만금지역 중진공 중심의 전기차클러스터 추진(에디슨, 대창모터스)에 앞장섰다.

 특히 이 부지사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부지의 태양광 추진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고 서남해 해상풍력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의회를 추진했다.

 이제 이 부지사의 꿈은 전북도의 금융중심지 건설과 현대 중공업 군산공장 재가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 성공때 처럼 이 부지사는 금융중심지 건설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단순히 정치적 배려의 요구가 아닌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손색이 없고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최적의 후보지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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