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예술단이 지켜온 고향의 음악, 한국에 퍼진다
조선족 예술단이 지켜온 고향의 음악, 한국에 퍼진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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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 예술단 공연 모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6월 1일 오후 4시와 7시 2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중국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 예술단(단장 동옥선(董玉善)을 초청해 ‘고향의 노래-향음(鄕音)’ 공연을 개최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우리 한민족의 전통과 무형문화재 계승을 위해 활발한 전승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연길시 소속 조선족 예술단이 무대에 선다.

 예술단은 그동안 머나먼 타국 땅에서 부르던 고향의 노래, 향음(響音)을 이곳 한국 땅에서 들려주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 무대를 찾는다.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 예술단은 1981년 중국 연변(길림성 연길시)에서 설립된 종합예술단체로, 현재 이 지역의 성급(省級), 주급(州級)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다양한 조선족 문화유산 종목들을 공연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내용은 세월의 발자국을 화려한 춤사위로 표현한 ‘학춤, 물동이춤, 단풍, 부채춤’을 비롯해 고향마을의 정경(情景)과 기쁨의 마음을 담은 노래인 ‘아름다운 나라, 향수, 내가 사는 연변, 다시 핀 도라지꽃’을 부르고, 조선족의 기백을 표현한 장고상모춤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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