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해양수산 발전 환황해권 비상 꿈꾼다
김제시 해양수산 발전 환황해권 비상 꿈꾼다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5.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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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 결정으로 연안을 다시 확보하게 된 김제시는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새만금 해양수산의 핵심 기반시설인 신항만과 김제어항, 마리나항만, 연안개발 등 해양수산 전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으로 위축돼 있는 해양수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연안관리 지역계획 수립과 김제어항 조성사업, 어장이용개발 등의 반영을 위한 김제시의 사업추진과 함께,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발전과 김제시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라북도와 관계기관 및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보는 김제시의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 계획과, 이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새만금 신항,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개발

 새만금 2호 방조제 외측에 조성 중인 새만금 신항만은 방파제 1단계 3.1km의 축조공사를 끝마치고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를 시작으로 가호안 및 매립호안,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 등 건설사업이 본격화 단계로 들어섰다.

 이는 2017년 1월 26일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이 해양수산부의 2023 항만분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에 반영돼 새만금 신항 1단계 건설 총사업비가 3,282억 원에서 7,153억 원으로 3,871억 원 증액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2023년까지 4선석 규모로 1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고 2030년까지 14선석이 추가 조성돼 총 18선석 규모로 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항만 경쟁력과 직결되는 새만금 신항의 수심은 20~40m로 대형 선박이 접안하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해마다 중국과의 교역량이 증가 추세이고, 중국과의 거리도 다른 항만에 비해 가까워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동북아 물류 허브항’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신항의 접안시설 규모를 10만 톤급 이상으로 확대해 부산, 인천항에 버금가는 국제 항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새만금에 대한 확실한 발전 비전을 제시함과 아울러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는 등 새만금사업 조기 실행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새만금의 땅길, 바닷길, 하늘길이 모두 열려야 새만금이 동아시아, 환 황해권을 넘어 세계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선은 있으나 어항이 없는 전국 유일의 도시 김제!

 현재 김제시에는 어선은 있으나, 어항이 전무한 전국 유일의 연안도시가 되었다.

 새만금사업 이전 김제시는 230여 척의 다양한 어업의 종류를 갖춘 허가어선과 서해의 기름진 갯벌속 백합, 바지락 등 풍성한 어패류 양식장을 가졌던 수산업이 활발한 농어촌 복합도시였으며, 특히 지방어항인 심포항과 망해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석양의 노을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전형적인 서해를 품은 해양도시였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으로 풍요롭던 어장은 시나브로 사라졌고, 번영했던 7개 항·포구도 지정 해제 및 폐쇄되어 지금은 적막하기만 하다.

 국책사업의 필요에 의해 연안을 상실했던 김제시는 대체어항을 유치할 수가 없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김제시도 바다가 있다. 김제시도 어선이 있고, 어선어업인이 있다. 그래서 김제어항이 필요하다.

 새만금사업으로 방조제 외측에 대체어항이 조성됐으나, 현재 정박지가 부족한 상황이고, 가력도 선착장을 확장해도 김제시 연안과의 거리가 있어 이용에 불편하고, 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어업인 간 지역적 정서로 인한 마찰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어 김제시 연안구역에 김제어항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인접 시·군으로 어선등록을 해야 했고, 오랜 기간 정부사업 등 받아야 할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김제시 어업인들은 갈망한다.

 ‘어선에는 어항이 필수이고, 어항은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어업인의 안식처이기 때문에 김제시 어항조성과 어선등록은 필수라고’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측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이 안전하게 외측으로 이동해 어업을 할 수 있도록 이제는 연안도시인 김제시에서도 연근해 어업 전진기지인 안전하고 특색있는 어항을 서둘러서 조성해야 할 시기이다.

 ▲미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의 중심 ‘심포 마리나’

 새만금 기본계획(MP)으로 (구)심포항에 조성된 마리나호안 및 유람선 기착지에 대해 김제시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심포 마리나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심포 마리나 조성계획이 해양수산부 내수면 마리나 기본계획 최종후보지에 된 가운데 김제시에서는 심포 마리나를 해양수산부 2차 마리나 기본계획에 반영해 2029년까지 선진 마리나 항만과 항만주변 마리나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 신 해양산업 유치 및 새만금 해양관광·레저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새만금에 조성되고 있는 신항만, 국제협력용지 내 신개념의 수변도시, 랜드마크, 새만금수목원과 연계된 심포 마리나 등 지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올 김제시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미래가 주목된다.

 ▲개발이 지연되는 김제시 연안

 중앙 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2호 방조제 김제 관할 결정 이후 김제시에서는 선제적으로 2호 방조제 구간 내 제설 및 청소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해안선 조사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에 요청해 2호 방조제를 포함한 10.5km의 김제시 해안선을 정부통계에 반영했으며, 2호 방조제를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로 지적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계기로 전라북도는 군산시, 고창군, 부안군과 김제시가 포함된 4개 시·군으로 연안을 확대 발표했지만, 이를 부정하는 시ž군과의 마찰로 김제시 연안개발은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으로 위축돼 있는 해양수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연안관리 지역계획 수립, 김제어항 조성사업, 어장이용개발 등의 반영을 위한 김제시의 노력과 함께,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발전과 김제시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라북도와 관계기관 및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라북도 연안이 개발되려면 우선 전라북도의 의지와 함께 새만금 3개 시·군이 행정협의회 구성 등 모든 문제를 소통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일방적 주장의 불통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발전의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후 김제, 군산, 부안 주민들이 새만금 연안을 공유하고 소송 등 갈등이 정리되고 동질감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전라북도 해양수산업이 발전하고 새만금이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해양 수산 전초기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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