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어떤 착한 일을 하였는가
오늘 나는 어떤 착한 일을 하였는가
  • 이길남
  • 승인 2019.05.2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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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4학년쯤 되었을까. 세 아이가 나란히 걸어가다 인사를 한다. “응, 그래. 수업 끝났니?” 나도 반갑게 응대를 한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를 만나면 기분이 좋다. ‘바르게 잘 자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늘 표정이 밝고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자주 받는 경우가 많다. 아마 집에서도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동생이 있다면 잘 도와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는 법 없어도 살 사람’ 이란 말을 가끔 듣는다. 어릴 때부터 착하게 지내왔고 그 품성을 그대로 잘 유지해온 사람들에게 붙여진 말이다. ‘착한 사람’ 이라고 하면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줄 줄 알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사)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는 공부만 잘하고 머리만 좋아서는 좋은 사람이 절대 아니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리더를 길러내 보자는 뜻을 가지고 출범한 고마운 단체이다.

 2010년 7월 10일에 창립 되어 ‘질서와 배려와 나눔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철학으로 현재까지 특히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일일선 기록장을 무료로 배부하고 ‘모범 어린이’ 를 선정하여 장학금과 상장을 나누어 주고 있으며 해마다 ‘일일선 논술대회’를 개최하여 어린이들의 인성과 글쓰기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일일선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 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고 매월‘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을 마련하여 일일선을 실천하는데 모범적인 학생에게 장학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일선 인성지도 강사들로 하여금 각 학교에 방문하여 어린이들이 바람직한 인성을 갖도록 꾸준히 지도하도록 하고 있어 그야말로 일일선 돌풍을 일으키며 각계각층의 기업, 단체는 물론 학교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를 구별하고 아는 것에서만 그치게 해서는 완성된 교육이 아니다.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알아야 제대로 배운 것이다. 인성교육은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또 사회에서도 이루어져 모든 사람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가 시작한 이 ‘일일선 운동’이 가정과 학교, 사회로 번져 온 국민이 날마다 착하게 생활한다면 저절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 나는 어떤 착한 일을 하였는가’ 를 생각하며 어려운 사람을 스스로 돕고 힘든 일은 나누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일이다.

 이길남<부안초 교장·일일선 인성교육전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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