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정열의 대륙 남미 그리고 브라질에 K팝의 대세가 콘서트를 열었고, 그 대세를 보려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텐트를 치며 스타디움에 몰려 들었다.
방탄소년단Bts가 25일 밤(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시내 알리안스 파르키 스타디움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 갔다.
이 스타디움은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팀 파우메이라스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곳이지만, 이날 밤 주인공은 방탄소년단Bts으로 저녁 7시 경기장에 모인 관객들을 K팝의 환상적 무대로 끌어 들였다.
스타디움에 모인 5만 여 명의 팬들은 한국어 떼창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열창에 화답했다.
방탄소년단Bts은 '디오니소스'(Dionysus),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등 20여 곡의 히트곡을 부르며 상파울루 시내 한 복판에서 K팝의 매력을 한 껏 발산했다.
공연 마지막에 방탄소년단Bts "2017년 이후 2년 만에 상파울루를 찾았지만, 팬들은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팬들이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고 더 큰 힘을 얻어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6회의 미국 경연에 32만 관객을 동원한 방탄소년단Bts은 26일 한 차례 더 공연을 한 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로 스타디움 투어를 계속한다.
한편, 이날 수많은 방탄소년단Bts 팬뿐만 아니라 K팝 팬들이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보려 브라질 상파울루로 왔다.
김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