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농·생명산업 활성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
전북에 농·생명산업 활성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
  • 장선일
  • 승인 2019.05.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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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2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국기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하면서 국가의 3대 신 성장분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선정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R&D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산업에 투자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이 계속해서 성장·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하면서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전 방위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실 그동안 정부는 일찍부터 자동차, 선박 그리고 반도체와 같은 분야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그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GDP(경제규모)에서 11위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고비용 저효율’ 산업이 아닌 ‘저비용 고효율’ 산업에 투자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러한 산업이 바로 ‘바이오헬스산업’이라 할 수 있다.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규모는 2017년에 1조 7천억 달러 (한화로 약 2천조 원)로 매년 5% 이상 성장을 하고 있고 인간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건강을 추구하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세는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글로벌시장의 ‘불루오션’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기대수명이 2000년부터 2016년 사이에 5.5년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녀 평균 82.7세(여성 85.6세, 남성은 79.5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런데 건강수명은 여성이 75.1세, 남성이 70.7세로 각각 10.5년과 8.8년을 아픈 채로 노후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필연적 이유로 바이오헬스산업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전북은 수년 전부터 농·생명산업을 집중육성 하겠다는 전략으로 기반조성을 하고 활성화 시킬 전략을 수립하고 있어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게다가 문제인 대통령이 이번 ‘바이오헬스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그러지만, 전북도의 바이오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가 재고해야 한다.

 먼저 전북지역내의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인프라구축’을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산업과 달리 바이오헬스산업은 인재 양성기간이 매우 길다는 점이다. 그런데 전북내의 바이오헬스에 대한 대학의 인프라는 수도권대학에 비해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러므로 전북권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이 분야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어린 학생들이 깊은 관심과 함께 기초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은 미래의 가치 중심으로 고급교육에 바탕을 두고 그 기반을 조성하고 활성화 시켜야 한다.

 또한 전북에 터전을 두는 농진청과 한국식품연구원은 최신장비와 전문 인력을 대학과 공유하여 이 분야의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국가와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동적 가치관을 재정립하여 연구에 날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북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업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새로운 기술개발 적용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갖추고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현재 전북내의 이 분야의 기업들은 열악한 환경과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자체와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가 발굴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7%(생산 기준 27조원) 수준에서 2025년 5% (생산 기준 15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4대 세부목표를 제시 2025년까지 글로벌 신약 25개 개발, 제약 산업 일자리 17만개 창출 목표 제시하고 있지만, 전라북도에서 차지하는 각 분야의 목표를 보면 아주 열악한 실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서 창업에서부터 기반조성 성장단계 등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마련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전북은 바이오헬스 분야 중 농·생명산업육성에 명운을 걸고 적극 대처하여 국내외를 대표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국자들에게 당부하고, 기업은 성실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 새로운 기술개발에 당사자로 임해주길 두 손 모아본다.

 장선일<전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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