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이웃 주민을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67)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익산시 황등면 B(64)씨의 집에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B씨에게 20여년 전 빌려준 3천만원을 갚으라며 독촉하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했고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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