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와 소통창구 역할하는 한국형 대화경찰관 정착을 바란다.
시위대와 소통창구 역할하는 한국형 대화경찰관 정착을 바란다.
  • 장택순
  • 승인 2019.05.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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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권리의식 신장으로 ‘집회 자유보장 및 인권보호’의 중대성이 증대됨에 따라 그간 ‘관리와 진압’방식에서 이제는 ‘평화적 집회시위의 보장 및 참가자 보호’를 위해 한국형 대화경찰관이 작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형 대화경찰관은 스웨덴 대화경찰을 모티브로 하여 국내 집회문화 등을 고려해서 도입된 것으로, 집회 前 또는 현장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의 갈등이나 문제를 조정·중재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제기하는 제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됐다.

  대화경찰관의 주요 임무는 그간 활동의 밀행성을 극복, 대외적으로 투명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통일된 형식의 시인성 있는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또한 현장정보관이 집회 등에서 주최측·참가자와 형성한 대화채널을 통해 경비경찰도 참여하게 하여 현장에서 집회시위 참가자와 주변 시민의 불편 및 요구사항을 경청·해소하고, 대화경찰관의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경찰을 집회시위의 평화적 개최를 위한 조력자로 인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집회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활권 침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집회시위 현장에서 제기되어 온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화경찰관 역할을 통해 집회시위가 보장되고 물리적 충돌이 없는 평화적인 개최로 시위참가자와 경찰, 시민간의 신뢰를 확보해 대화경찰관제가 정착되리라 믿는다.

장택순 / 무주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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