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제여객선부두와 터미널 허점 투성
군산 국제여객선부두와 터미널 허점 투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5.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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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재(FENDER)’가 현실과 맞지 않아

군산 ‘국제 여객선 부두’와 ‘국제여객 터미널’이 안전과 편의에 총체적 허점을 드러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군산과 중국 산동성간 교역량이 확대하는 추세여서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국제여객선 부두’는 1만5천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계획 수심 5m에 안벽 180m 규모로 지난 2004년 준공됐다.

 이곳은 주 6회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화객선(貨客船) 두 척이 이용한다.

 문제는 선박이 접안할 때 부딪히는 힘 일부를 흡수하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안 시설에 부착된 ‘방충재(FENDER)’가 현실과 맞지 않다.

 현 부두의 ‘방충재’가 여객선과 동떨어진 일반 선박 용도로 설치돼 화객선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접안하는 실정이다.

화객선의 경우 짐을 가득 실었을 때 배의 중앙에서 수면부터 상갑판 위까지 수직으로 잰 거리 즉 ‘건현(乾舷)’이 일반 선박과 달리 높고 넓다.

 따라서 밀물과 썰물의 변화가 심한 군산항 특성을 감안해 현재의 ‘방충재’를 ‘돌충형’ 구조로 변경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승객이 타고 내리는 ‘탑승교’도 논란거리다.

 화객선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승객 대부분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트렁크를 소지한 데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 현재의 육상 구조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타지역 여객선 터미널이나 공항의 탑승교같은 구조로 바꿀 필요성이 절박하게 와 닿는다.

 또한, 협소한 터미널 공간을 놓고 말들이 많다.

‘국제여객터미널’은 600여 명을 수용할 3만7천여㎡ 부지에 연건평 7천400여㎡·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04년 신축됐다.

지난해 4월 주 6항차로 증편된 후 하루 이용객이 1천여 명을 훌쩍 넘겨 승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철 맞아 실내 공기 등 심각한 상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장시간 걸리는 출입국 심사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심사 창구가 3곳에 불과하다.

 이러다 보니 입국 수속에 4 ~ 5시간이 걸려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인권 논란, 군산항 기피 등으로 군산항 경쟁력 저하에 따른 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항 관련 복수 인사들은 한결같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군산해수청과 군산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능동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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