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를 맞은 한자·한문 경시대회는 한자·한문이 실용성을 이유로 경시되고 있는 근래의 현실을 재고하고 한자·한문의 교육적 차원,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 차원, 국제적 유대관계 차원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양복규(명예교육학박사) 동암고 설립자의 의지로 실시되어 명실상부 전라북도 최고 권위의 한자·한문 경시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양복규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한자 한문 공부가 여러 분야의 학문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동암고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급별로 사전 신청을 받아 총 165명(초등학교 50명, 중학교 49명, 고등학교 66명)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갈고 닦은 한자·한문 솜씨를 뽐냈다.
학생들은 각 50문항을 초등학교 50분, 중·고등학교는 60분의 시간 안에 주제별 성어, 고사성어 및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사자소학, 명심보감, 고교 교과서 한문 등에서 한자와 한자어, 한문의 내용을 100% 주관식 단답형 및 서술형 지필평가 형태로 치뤘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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