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름철 악취 대응 ‘익산악취24’ 가동
익산시, 여름철 악취 대응 ‘익산악취24’ 가동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5.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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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여름철 도심지역 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시는 악취감시와 신고체계를 24시간 풀가동하는 등 올해 초 환경부가 발표한 제2차 악취방지 종합시책 기본 방향을 토대로 전년보다 더 강력한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해 민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과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측정기 10곳, 통합 기상측정기 2곳, 서버 및 보안장비, 운영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익산악취24’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악취피해지역의 악취 수준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악취모니터링 및 모델링을 통해 악취유발 사업장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악취측정기는 주요 악취유발물질인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및 복합악취를 30초 단위로 측정하고 통합 기상측정기의 온도, 습도, 풍향, 풍속 등 데이터를 전송 받아 실시간으로 악취발생 농도 값을 보여준다.

 특히, 실시간 악취측정값에 따른 복합악취농도(OU)를 숫자와 색깔로 표시해 시민들도 한 눈에 악취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악취유발사업장 집중단속 및 처분 강화와 하절기 야간 악취상황실 운영, 24시간 악취관리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수립한 악취배출사업장 관리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취배출시설 점검 및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달 기준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사업장 중 80여 곳을 점검했고 그 중 법적허용기준을 초과한 3곳에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방지시설 신고 미이행 사업장은 경고 및 과태료를 처분했다.

 아울러, 하절기 악취관리 및 심야시간대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야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악취상황실 근무자는 ‘익산악취24’로 실시간 악취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시스템 및 유선을 통해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확인은 물론 필요시 사업장에 대한 야간 악취포집도 실시해 24시간 악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악취를 관리하고자 한다”며 “익산악취24 구축으로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해 최소화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녹색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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