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학부모 급식비 부담 던다
사립유치원 학부모 급식비 부담 던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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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급식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23일 “올해 추경에서 사립유치원 급식비 36억9천100여만원이 확보되면서 2학기부터 도내 145개 사립유치원 원아 1만4397명에게 급식비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은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급식 만족도를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높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정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실현됐다.

급식비 지원 단가는 공립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인 1천860원∼2천540원으로, 유치원별 원아 수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지원일수는 115일로 책정됐으며 내년부터는 각 사립유치원의 실제 급식일수를 산정해 최대 230일까지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부실급식을 예방하기 위해 지원되는 급식비는 식품비로만 편성하도록 했으며, 유아학비에 포함된 급식비는 운영비로 사용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완전히 면제될 것이다”며 “사립유치원에서도 급식의 질 개선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방안 차원에서 학부모들의 부담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급식비 지원은 대환영이다”며 “도교육청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안정적인 급식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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