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축제 남원서 열린다
제5회 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축제 남원서 열린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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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협약을 맺어 추진 중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이 마을 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5년째 후원하는 행사이다.

 남원시 운봉읍 송흥록 생가 일대 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리산 자락의 자연을 품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국악을 감상하며 신명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얼마 전 무대 인생 62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야기 창극 ‘두 사랑’을 성황리에 마친 홍보대사 안숙선 명창의 소리와 동편제 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남녀 명창 전인삼과 채수정,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빛나는 남도 명창 김연옥, 국립창극단의 젊은 프리마돈나 이소연, 한국방송공사(KBS) 음악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우승에 빛나는 소리꾼 이봉근, 전남대·중앙대·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미래 명창을 꿈꾸는 판소리 전공생 등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내마음, 신명나게’라는 축제 주제에 맞게 전통 국악무대와 더불어 월드뮤직과 홍대인디씬 등 전 세계 다양한 음악판에서 국악을 알리고 있는 국악 뮤지션들의 공연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월드국악, 월드뮤직으로 나아가는 두 번째 달과 김준수의 콜라보 무대, 경계를 허무는 즉흥 앙상블 블랙스트링, 절정의 놀이 광대들 노름마치, 레게와 판소리의 만남을 시도한 노선택과 소울소스 그리고 소리꾼 김율희, 홍대를 주름잡는 모던 가야금연주자 정민아, 마음의 내면을 그리는 피리연주자 박지하 외에도 천하제일탈공작소, 시흥시립전통연희단, 연희앙상블 비단 등 국악 뮤지션들의 다양한 연주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서울에서 남원을 오가는 관객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남원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오후 9시에도 남원 축제장에서 서울로 운행이 이뤄진다.

 KTX 남원역 및 고속버스, 시외버스 이용 관객을 위해서도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www.art-village.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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