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젊은 춤판, 새봄처럼 싱그러운 무대
우진문화재단 젊은 춤판, 새봄처럼 싱그러운 무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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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춤작가전-젊은 춤판’의 문이 2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젊은 춤판의 무대를 빛낼 안무가는 강소영(39), 노태호(33), 황지혜(32)씨다.

 강소영 안무가는 ‘흑백사진들의 초상’을 선보인다.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끊임없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초상을 그린 작품으로, 행복 가득한 시간 속에서도 작은 외로움 때문에 떨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한성대에서 교육학석사를 졸업, 현재 전주교육대 출강과 백야무용예술원 대표, 강명선현대무용단 훈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태호 안무가는 전통 예술의 해학적 표현기법과 한국춤의 호흡을 기반으로 한 춤사위를 담아낸 무대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를 준비한다. 그는 일상적 움직임을 토대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춤을 통해 표현하기를 즐기는데, 춤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작은 공감을 남기고자 한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에서 활동 중이다.

 황지혜 안무가는 작품 ‘4:48AM’을 선보인다. 누군가는 자다가 깨는 시간, 꿈속에서 방황하는 시간, 불면증에 시달리는 시간 등 다양하게 다가오는 시간의 이미지를 통해 숙제같은 두려움을 마주한 현대인이 겪는 새벽의 고민을 풀어내는 무대다.

 전북대 무용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북대 예술대학 무용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무용가들의 활동영역이 넓지 않은 전북에서 젊은 춤판은 젊은 무용가들이 도전하고픈 무대가 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젊은 무용가들이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창작품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만큼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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