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월 무역동향 전년대비 15% 감소
전북지역 4월 무역동향 전년대비 15% 감소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5.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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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전라북도 수출은 전년 대비 15.0% 감소한 5억9,804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조봉길)이 발표한 “2019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억 달러 이상 감소한 5억9,804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서서히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4월 실적은 최근 5개월간 최고치로 다시 6억 달러에 근접했으나, 지난 해 4월 수출실적이 2018년 전체 중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증가율 자체는 낮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가 전년 보다 54.6% 감소한 5,156만 달러 수출되었는데, 정밀화학원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폴리실리콘의 수출물량 감소와 일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국제가격 하락에서 비롯된 결과다.

화물자동차의 수출부진으로 자동차 수출역시 12.0% 감소한 4,744만 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수요감소와 미국산 공급량 증가에 따른 단가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는 합성수지 역시 19.4% 감소한 4,3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농약이 19.3% 증가한 3,961만 달러로 선전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도의 수출경기 회복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수출감소세 둔화 및 월별 수출액 회복세, 수입증가가 수출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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