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군산 어청도, 여행 블로거 초청 팸투어
군산해수청 군산 어청도, 여행 블로거 초청 팸투어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5.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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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이 25일부터 26일까지 여행 블로거 초청 팸투어 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어청도 홍보에 나선다.

 온라인에서 파급력이 있는 SNS 마케팅을 통해 신비의 섬 어청도를 대내외 널리 알려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취지다.

 ‘물 맑기가 거울과 같다.’라는 어청도(於靑島)는 군산항에서 뱃길로 72㎞ 떨어진 전북도의 최서단에 드리운 섬이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닭 우는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중국과 가깝다.

일제 강점기 1912년 축조돼 원형이 오롯이 보전된 ‘어청도 등대’는 우리나라 등대 가운데 네 번째로 지정된 등록문화재 378호다.

 출입문 위를 맞배지붕모양으로 장식하고 한옥의 서까래를 재구성한 조망대와 꼭대기의 빨간 ‘등록(燈籠)’ 등 등대 외관과 주변의 해송,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어청도 봉수대’는 어청도 주봉인 198m 높이의 당산에 놓여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감시한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치동묘’는 기원전 2세기, 진나라 말 제나라를 다시 세웠던 전횡을 제사지내는 풍습이 내려온다.

전횡은 한고조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자 측근을 이끌고 바다 한가운데인 이곳으로 피신한다.

이후 유방의 부름을 받자 한나라의 신하가 되기를 거부하며 자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박정인 청장은 “서해 중부해역의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어청도의 진면모를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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