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리단길, 나무와 예술작품이 넘치는 명품길 된다
전주 객리단길, 나무와 예술작품이 넘치는 명품길 된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5.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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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객사길(객리단길)을 나무와 예술작품이 넘실거리는 명품길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전주시는 “전주객사길 보행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전주객사1·2·3길 5개 노선 1.7㎞의 보행로에 인도를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가 빈발하고 있는 공간에는 아름다운 나무를 심거나 설치미술품을 전시해 젊음과 예술이 있는 명품길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처 오는 8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전주객사길 보행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일방통행 시행 6개월이 경과하면서 일방통행 체계가 자리를 잡았지만 보행로가 차선으로만 구분돼 있어 일부 차량과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객사길 일방통행 구간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총괄조경가 자문과 지역예술가 참여를 통해 경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4일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명품가로 조성 과정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 박영봉 걷고싶은도시과장은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기간 동안은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보행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공간이 확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걷고 싶은 도로를 만들기 위한 이번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주민과 상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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