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전북경제 대도약 견인차 되길
태양광산업 전북경제 대도약 견인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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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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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이 전북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이후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공장 신축허가가 잇따르고 대규모 태양광 모듈의 미국 수출길이 열리는 등 재생에너지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완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생산 전문기업인 (주)솔라파크는 22일 미국 태양광 업체인 솔라리아와 7천300억 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전주과학산업단지 내 완주공장에 90억원을 투자해 기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한다. 생산라인 증설과 미국 수출로 대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은 오랜 기간 인고의 세월을 슬기롭게 이겨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로 회사설립 12년째를 맞은 솔라파크는 2010년부터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덤핑계약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가혹한 세월을 견뎌낸 끝에 마침내 미국 수출길을 열었고 미국 솔라리아와 공동으로 90억 원을 투자하는 공장 증설에 나섰다고 한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라 1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미국 솔라리아는 태양광 모듈 세계 최고 효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지난 4년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솔라리아와 손잡은 솔라파크는 세계 유일의 태양광 모듈 생산기술을 개발해 고효율 모듈 생산을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솔라파크는 지난 2008년 당시 세계 최대규모 태양광 기업인 독일 솔라월드와 합작으로 완주군에 모듈 공장을 준공하고 매출 4천500억 원, 수출 3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온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투자와 공장 허가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제조기업인 (주)레나인터내셔널은 공장 건축 허가를 받아 내달4일 착공식을 갖는다. 이 업체는 555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구조물,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축한다. 120여 명의 고용도 창출한다.

이 호기를 놓쳐선 안된다. 전북도가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면서 지역경제 대도약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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