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당 지지율 따라 여·야 후보 양극화 심화
전북 총선 당 지지율 따라 여·야 후보 양극화 심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5.22 1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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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빈익빈 부익부’ 구도를 드러내고 있다.

전북의 여·야 5당의 총선후보 경쟁률에 대한 것이다.

지난 20대 총선때 전북 등 호남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쳤던 ‘다당제’ 주장이 차기 총선에 적용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전북의 여·야 5당의 총선 후보 상황은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4·15 총선이 11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만 전북 10개 국회의원 선거구 모두에서 총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주 갑, 을, 병 3곳은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전 의원에 김금옥, 최형재 입지자 등이 총선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익산갑, 을 2곳은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현재 사고지구당 판정을 받은 군산지역도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한 후보간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 지역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정읍·고창 선거구는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현 박희승 위원장과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김제·부안 선거구는 김춘진 위원장과 함께 3~4명의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과 유희태 전 기업은행부행장이 후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에서 국회의원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평화당은 전북 10개 선거구 대부분 지역에서 총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군산과 남원·순창·임실 선거구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전주갑 김광수 의원을 시작으로, 전주병 정동영 의원, 익산을 조배숙 의원, 정읍·고창 유성엽 의원, 김제·부안 김종회 의원 등 지역구는 이변이 없는한 현 지역구 의원들이 그대로 4·15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또 전주을은 현 비례의원인 박주현 의원이 익산갑은 유성엽 원내대표의 고상진 보좌관이 총선에 나설것으로 예측된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임정엽 도당위원장이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재도전한다.

 그러나 군산의 경우 아직까지 총선주자가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남원·순창·임실 선거구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강동원 전 의원의 총선 행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평화당과 달리 국회 제1당인 자유한국당과 제3당인 바른미래당, 그리고 정의당의 경우 전북 전 선거구에 걸쳐 총선 후보를 내기가 쉽지 않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과 김관영 의원(군산)이 당 내분사태로 4·15 총선때 바른미래당 간판을 달고 출마할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후보 공천은 물론이고 전북에서 당 생존마저 위태로울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한국당은 한때 전북에서 두자릿수 지지율 기록 등 정치적 상종가를 기록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이 국회 113석의 제2당 이고 당 지지율에 따른 비례의원 확보를 위해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대부분지역에서 후보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은 따라서 4·15 총선 이후 전북 정치 지형은 현 다당제가 아닌 특정 정당의 독주나 양당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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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규 2019-05-22 23:00:50
내년 4.15 총선에서 전북은 평화당과 민주당의 한판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 두 당이 나눠먹기가 되지 않을까? 초미의 관심은 전주 덕진의 정동영과 김성주 의원의 싸움이다. 현역인 정동영 의원이 많은 공을 들여서 조직이 튼튼한 것 같지만, 김성주 전 의원의 조직도 만만치 않다. 이들의 빅매치가 전북 총선의 정치 지형을 가를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패스트트릭 등, 선거법이 어떻게 개정될 지 모르지만, 전주 완산과 덕진은 현 의원수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므로 전주에서 출마하는 의원들의 선전 여부에 따라서 그 영향이 전북권 전체로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경제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일부 국민은 문재인 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