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전국 최초 ‘구명뗏목’ 안전체험 프로그램 신설
전북소방본부, 전국 최초 ‘구명뗏목’ 안전체험 프로그램 신설
  • 양병웅 기자,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5.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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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사고 발생 시 생존하는 방법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2일 전북소방본부는 “임실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 물놀이 안전체험장(생존 수영교육장)에 전국 최초로 ‘구명뗏목’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물놀이 안전체험을 신청한 대상자를 상대로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선박사고 발생 시 선박에 설치된 구명뗏목을 활용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몸으로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위축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물놀이를 즐기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실제 물 위에 구명뗏목을 띄워 놓고 지상에 자동이탈 장치를 설치해 선박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정을 한 뒤 직접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선박에 부착된 구명뗏목을 진수(펼치기)하는 방법부터 선박 탈출, 탑승, 인명구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박사고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개장한 물놀이 안전체험장은 매년 체험객이 2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예약인원이 2만1천여명을 상회할 정도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소재실 전북119안전체험관장은 “현재 구명뗏목 안전체험 프로그램 예약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추후 정원을 늘릴 예정이다”면서 “구명뗏목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안전교육존과 물놀이 존, 생존 수영교육장 등 짜임새 있는 구성을 통해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안전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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