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샤인머스켓 포도,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한국 샤인머스켓 포도,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5.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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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 샤인머스켓 포도가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농가인 ‘산떼루아 영농조합’과 중국 과일 전문 바이어인 ‘Lurra’간 향후 4년간 포도 1,200톤(약 2천만 달러)을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샤인머스켓 포도는 껍질까지 한꺼번에 먹는 거봉 크기의 씨 없는 청포도로 씹을수록 특유의 망고향이 입안에 퍼져 일명 ‘망고포도’로도 불리며, 특히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켓 포도는 한 송이에 6~9만원 내외의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품질로 최근 고급매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중국시장에 첫 상륙한 한국 샤인머스켓 포도는 작년 중국 주요 온·오프라인 신선식품 유통채널에 입점되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특히 기존 주요 수출품목인 거봉·캠벨 얼리 대비 4배 이상 수출가격이 높은 샤인머스켓 포도가 작년 대중 포도수출의 90% 이상을 점유하면서 같은 해 포도 수출액은 전년대비 1,886%(162만 달러) 증가했다.

 aT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올해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해 중국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병호 aT사장은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난 고가의 수입산 과일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국산 프리미엄 포도의 대중 수출을 확대시켜 국내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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