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정기국회전까지 제3지대 출범”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정기국회전까지 제3지대 출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5.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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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올 정기국회전까지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이 함께하는 제3지대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추진은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부분적인 생각인 만큼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게 원내대표로써 역할이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국회의원(정읍·고창)이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써 책임과 내년 총선의 전략,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종회 국회의원(김제·부안)이 함께 했다.

 유 원내대표는 “어느때부터인가 호남이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전락했고 특히 전북이 변방중에 변방으로 전락했다”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맡아 지역출신인 정동영 대표, 김광수 사무총장과 함께 당을 이끌게 되어 전북이 중심으로 우뚝서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제3지대 창당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어떤 인물이라도 국가비전과 정책, 정체성을 공감한다면 하나로 모아 정치세력화해 제3지대가 구성되길 원한다”며 “시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고 최대한 정기국회 전에는 구성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특히 “제3지대는 정치공학적인 이합집산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을 접촉하고 있어 내년 호남지역에서의 총선은 제3지대와 민주당과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언급한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추진과 관련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의원들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쪽으로 정해졌다”며 “평화당 14명, 정의당 6명인 현실에서 한 명의 의원이라도 반대하는 안되는 상황이라 교섭단체 추진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피력했다.

유 대표는 또 “패스트트랙에 의한 연동형비례제는 그렇지않아도 의원수에서 소외받는 호남이 더 소외받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농후 하다”며 “세비를 50%씩 줄이고 국회의원수를 50명 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역현안과 관련 “새만금 개발을 위해 땅값, 노조, 규제, 세금이 없는 ‘4무(無)’정책이 필요하다”며 “경계설정에 있어서는 단일 행정구역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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