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완주군 CEO 경제포럼’ 대성황
‘제13차 완주군 CEO 경제포럼’ 대성황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5.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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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우석대 산학협력단 주최

 불확실과 불예측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업과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완주군과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22일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완주산단 내 ㈜솔라파크코리아 한옥관에서 ‘제13차 완주군 CEO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우리 전북도 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북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완주군이 전북도의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지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기업경영 환경이 갈수록 불확실하고 불예측성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다양한 경제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기업과 유관기관, 행정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사 주최 측인 박성일 완주군수는 “CEO 경제포럼을 통해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규제 완화 등 행정이 할 수 있는 지원 방향을 인식하게 된다”며 “완주군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지 좋은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를 만드는 데 기업체 CEO와 산·학·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솔라파크코리아와 태양 에너지 패널 제조업체인 솔라리아(Solaria)(CEO 수비 샤르마)가 수출계약 협약식을 가진 데 이어 전북도와 완주군, 솔라파크코리아, 솔라리아 등의 투자 협약식도 진행돼 의미를 더해줬다. 기업 간 수출계약과 행정의 투자협약을 통해 경제포럼의 실 취지인 상호협력 시대를 열어가는 좌표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협약식으로 전북과 완주군이 국내 관련 산업을 선도해 갈 기반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관측이다.

수비 샤르마 솔라리아 대표는 ㈜솔라파크코리아 제품 선택에 대해 “㈜솔라파크코리아 제품 시설을 본 후 최고의 회사다”고 평한 후 “사람이 중요하다. 믿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한국기업 박현우 대표를 만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미국 조지메이슨대 한국송도캠퍼스의 곽수종 교수(경제학과)는 이날 ‘세계경제 흐름과 국내 산업의 미래’에 대해 특강을 하는 등 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과 지역이 살아남고 선두에 서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 자세를 유지하는 일이다”며 “모든 기회는 오히려 불확실성에 숨어 있는 만큼 환경변화에 도전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극복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불확실성은 올해만의 화두가 아니라, 미래 경영의 가장 큰 상수(常數)가 될 것이다”며 “기업경영을 가로막는 위협 요인을 관리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4월 완주군을 방문하는 등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 중심지역임을 확인해 준만큼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 CEO 경제포럼’은 국내외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완주군과 기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자며 지난 2015년 4월에 출범했다.

 그동안 ‘메가트렌드로 읽는 지역 성장 키워드’등 여러 주제를 놓고 국내 최고의 전문가 특강을 듣는 등 초국경 경제 시대의 대응책을 논의해왔다. 덕분에 출범 4년 만에 국내 최고 반열의 CEO 경제포럼으로 자리 잡는 등 실질적인 집단토론의 장(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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