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밀집된 전주 팔복동 대동맥, 팔과정로 시원하게 뚫린다
기업체 밀집된 전주 팔복동 대동맥, 팔과정로 시원하게 뚫린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5.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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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가 밀집해 있는 전주시 팔복동 제1, 제2산업단지와 기린대로, 만성지구, 전북혁신도시를 연결하는 팔과정로 신설 구간이 오는 6월 개통된다.

3년 여만에 전주권 핵심 산업단지와 주요 거점을 관통하는 대동맥이 시원하게 뚫리게 되는 것이다.

22일 전주시는 “팔복동 제1·제2산업단지와 기린대로, 만성지구, 전북혁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팔과정로 신설 구간이 현재 막바지 점검에 있으며 오는 6월 말부터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며 “지난 2016년부터 국비 등 총 250억원이 투입된 팔과정로 개통 공사는 700m 구간의 좁은 도로 폭을 넓히는 동시에 신설 구간 700m가 조성되면서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팔과정로 신설 구간이 개통되면 기린대로부터 전주 제2산업단지까지 700m구간이 연결돼 오랫동안 ‘ㄷ’자로 돌아가야 했던 팔복동 산단 입주기업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주산업단지 동쪽 끝에서 전북혁신도시까지 도로가 하나로 이어짐에 따라 산단 입주 업체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 등으로 산단에 큰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팔과정로 신설 구간 등에 차선 도색과 가로등·교통시설물·도로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을 거친 뒤 본격 개통할 예정이다.

팔과정로 신설 및 확장 공사는 총 사업비 54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교통부 보조사업인‘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노후화 된 산단 고도화를 위해 가장 시급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본격 개통되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전주 제1산업단지의 재생을 위해 지난해 8월 팔복초등학교~기린대로까지 700m 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전주시 강병구 중소기업과장은 “팔과정로 신설 구간이 개통되면 전주산업단지부터 전북혁신도시로 도로가 하나로 이어져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주고,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무엇보다 전주 산단 입주기업의 접근성과 근로여건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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