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소년체전 성공 개최로 전북 대도약 계기 삼아야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성공 개최로 전북 대도약 계기 삼아야
  • 최용범
  • 승인 2019.05.22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메머드급 체육행사를 2년째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북도는 많은 이슈의 중심지였다. 한국지엠과 현대중공업 등 도민의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보여주고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올해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이 우리 전라북도에서 개최된다. 지난 17일 마무리된 전국장애학생체전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인 체전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대회보다 규모가 작고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된 대회라 붐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4.17일 개최한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성공기원 기념행사는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하여 체전의 5대 목표인 문화, 참여, 경제, 안전, 희망체전의 성공을 기원하고 다짐했다.

 장애학생체전은 2007년 장애학생체전이 개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3,607명) 참여로 개회식과 상징물은 기존의 시·도와 차별화하여 개회식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애 차별 없는 대회로 상징물은 그간 꽃탑으로 획일화되어 있었던 것을 양대회의 마스코트 에어 인형으로 전북 14개 시·군과 17개 시·도의 화합의 의미를 담아 표현 차별화에 힘썼다.

 또한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을 단순 체육대회로 준비하지 않고 전북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여행체험 1번지로 알리기 위해 참가 선수단 및 방문객에게 관광코스 개발과 전북투어패스 지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고 작은 행사에 자원봉사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양대 체전에는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여 7개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친절한 전북이미지와 안전한 체전으로 마무리되었던 것도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제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으로 그간 보여준 전북도민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한다.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에 17개 시·도에서 12,000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우리 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주말에 개최되는 관계로 가족들까지 방문하면 30,000여명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친절하고 깨끗한 전북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전북의 위상 제고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전북도민이 하나로 힘을 모으고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전북 대도약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의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의 스포츠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우리 전북에서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이 5.25부터 5.28일까지 4일간 전라북도 일원(주개최지 익산)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방문객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것이다.

 최용범<전북도 행정부지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