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학 의원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성공개최 준비해야”
나기학 의원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성공개최 준비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5.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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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학 전북도의원(군산1·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제3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지금이라도 적극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는 경북 포항시와 치열한 접전 끝에 2020년 8월에 열리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최적지로 군산시를 선정했다.

 군산 선유도와 비응도 일원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에는 참가 선수와 동호인 1만 명을 비롯해 최소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군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내년 대회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해양스포츠제전이 함께 열려 그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군산시가 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는 대회 준비는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나 의원은 이제라도 전라북도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산시와 대회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나 의원은 “내년 전국대회의 총사업비가 15억 원인데, 국비 7억 원은 이미 확보됐고 지방비 8억 원을 전라북도가 군산시가 충당해야 할 상황이다”며 “최근 군산시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서 지방비 중 최소 50% 이상은 도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덧붙여 “올여름이라도 전라북도 주관으로 미니 해양스포츠대회를 개최해 해양스포츠 제전의 붐을 일으키고 관련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최소한 요트, 카누, 철인 3종 경기 등 정식종목이라도 미리 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나기학 의원은 “2016년 기준 국내 해양레저 인구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라북도가 해양레저스포츠의 최적지임을 적극 알려야 한다”며 “내년 군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2006년 경북 울진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에서 해마다 개최 지자체를 선정해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대회로 올해는 8월 15일부터 4일 간 경기도 시화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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