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듬뿍 감사와 희망을 전달해드립니다
행복 듬뿍 감사와 희망을 전달해드립니다
  • 방해정
  • 승인 2019.05.2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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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의 문화상징인 한옥마을 건너편 전주천 상류에 위치한 마을을 올라가면 골목마다 예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승암마을이 있다. 교동 바람쐬는 길로 불리는 이 마을은 자연의 풍경과 치명자산 성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역사탐방 마을이다.

 이 마을의 골목골목을 지나 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보훈가족 변○수님 댁이 나온다.

 

 6.25참전유공자 댁으로 국가보훈처의 재가복지서비스가 시작된 2007년부터 유공자분을 위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유공자가 돌아가신 후에도 배우자(변○수/88세)를 위한 재가복지 지원을 계속적으로 받고 있다.

 

  “어머니, 저 왔어요” “아이고 어서와. 기다리고 있었어”

  “어머니 무슨일 있으셨어요?” "아니, 보고싶어서 기다렸지“

 고운 미소를 띄우며 어머니께서는 섬김이를 반겨주신다. “어머니 오늘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방해정 섬김이는 어르신을 방문할 때마다 그분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저분한 집을 깨끗이 청소해드리고, 어느날은 동사무소나 병원에 동행하여 그분들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을 돌봐드린다. 지난 10년간의 시간을 지내며 어르신댁의 희로애락을 같이하여 이제는 하나의 가족이 되었다.

 

  방해정 섬김이는 멀리 지내고 있는 자녀들을 대신하여 어르신의 또 다른 딸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이 댁은 추운 겨울 난방을 연탄으로 지내셔서, 연탄 후원을 연계해 드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어르신의 상황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돌보아 드리는 맞춤형 재가복지 서비스 현장, 이것이야말로 따뜻한 보훈의 현장이었다.

 

 방해정 섬김이는 2006년 보훈섬김이로 채용되어 지난 십여년 넘게 보훈가족을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보훈가족에 대한 공경심을 가지고 그분들이 더욱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롭고 허전한 국가유공자 분들을 어버이처럼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옆에서 위로해주고 돌봐드리고 있으며, 보훈섬김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하루하루 어르신을 기쁜 마음으로 찾아간다. 방해정 섬김이는 국가유공자에게 행복 듬뿍 희망을 드리는 보훈엔젤이었다.

 

  따뜻한 보훈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유공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희망을 전달해드리는 재가복지 서비스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보훈섬김이 방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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