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동생가터 복원, 더욱 신경쓰겠다”
익산시 “서동생가터 복원, 더욱 신경쓰겠다”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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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생가터 공원 관리가 소홀하다는 보도 이후 익산시가 공원관리 및 복원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는 언론 보도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곧바로 행정 조치를 취하고 서동생가터 주변의 환경정비도 마쳤다.

서동생가터 복원사업은 1980년대 개간사업 과정에서 다량의 백제 기와편과 초석의 발견으로 서동생가터로 추정돼 지난 2017년 2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됐다.

서동생가터 복원사업은 총 194억원의 예산으로 13만㎡부지 면적에 방문객센터, 서동생가 복원, 백제왕궁 정원재현, 마룡지 주변 수변데크, 용샘정비, 연꽃단지, 체험공간,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현재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익산시는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거처 2018년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시설결정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으며, 이번 달에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서동생가터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해 토지매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서동생가터 복원을 조속히 추진하고 나머지 토지는 관련법에 의거 법적 절차를 이행하고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백제 무왕의 탄생지로 전해지는 금마면 서고도리 마룡지(연동제)와 용샘 일대를 서동생가터로 정비복원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서동’을 익산의 역사·문화적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배석희 익산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서동생가터 복원사업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핵심에 있는 무왕의 역사적 정체성과 서동 탄생설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서동을 익산의 대표적 역사·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500만 관광도시 익산을 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동은 익산서동축제의 모체인 만큼 서동생가터를 차질없이 복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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