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9년 대단원 피날레 주인공은 플라스틱병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9년 대단원 피날레 주인공은 플라스틱병
  • 김재춘
  • 승인 2019.05.2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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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 엔딩에 실망한 팬들 까메오에 열광
왕좌의 게임 시즌 8 캡쳐/HBO 제공
왕좌의 게임 시즌 8 캡쳐/HBO 제공

HBO의 미니시리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시즌 8 6화로 9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시즌 6은 시리즈를 마감하는 시즌 답지 않은 서두른듯한 마무리로 9년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을 실망하게 했다.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2011년부터 방영한 왕좌의 게임은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로 시리즈 마다 주인공을 가차없이 죽이는 드라마로 소설을 읽지 않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 넣는 전통을 이어왔다.

1시즌 주인공인 네드 스타크를 비롯해 롭 스타크, 케틀린 스타크 등 핵심 주인공을 죽이고 결국은 마지막엔 소설가 마틴이 절대 죽지 않을 주인공이라고 메모했던 5명의 주인공(존 스노우, 아리아 스타크, 브랜든 스타크, 티리온 라니스터, 데너리스 타가리언) 중 왕좌를 차지한 테너리스 타가리언 마저 죽이고 시리즈를 마감했다.

TV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시즌 5부턴 소설을 앞서가기 시작, 시즌 6부턴 아예 제작진이 소설가의 의도와 제작진의 기획에 의해 새롭게 스토리를 이어갔다고 해도 무방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온 플라스틱병(위)과 머그컵)/왕좌의 게임 캡쳐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온 플라스틱병(위)과 머그컵)/왕좌의 게임 캡쳐

결국은 원작자의 의도인지 아니면 드라마 제작자의 자유재량인지 인류 최대이 적인 백귀도 한 방에 허무하게 죽이고? 드라마에서 사랑을 받았던 주인공들의 마지막이 허무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고 시청자들은 크게 실망하며 제작진의 실수로 까메오?로 출연한 현세대의 '머그컵'과 '플라스틱병'에 관심을 돌렸다.

이번 시즌 8이 모든 시즌의 떡밥을 해소하며, 사랑받은 주인공의 해피앤딩을 바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면, 앞으로 조지 R.R. 마틴의 소설 나머지 시리즈에서 또다른 결말을 기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한편,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전세계에 큰 흥행을 이룬 가운데 HBO는 이 드라마의 스핀오프격인 또다른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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