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선 여부 주목… 6월 14일 결정
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선 여부 주목… 6월 14일 결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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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국회의원 사고지역위원회 3곳에 대한 후임 지역위원장 선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진행됐던 정치적 관행과 달리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 선출 가능성 때문이다.

민주당은 20일부터 24일까지 익산을을 비롯 군산, 정읍·고창 등 전북지역 3곳의 지역위원장 공모를 실시하고 후보 접수를 받는다.

 이후 5월말 부터 6월초 까지 사고지역위원회 실사작업을 진행한 후 단수지역에 한해 6월5일 면접을 갖는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원장 단수후보 신청지역이더라도 조직강화특위에서 심사를 벌여 지역위원장 임명을 결정한다.

 전북지역 사고지역위원회 3곳중 익산을이 단수후보 지역에 해당한다.

익산을 지역위원회는 그동안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행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제3후보조차 거론되지 않고 있다.

 전북정치권의 관심은 복수후보의 신청이 예상되는 군산과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선출이 경선을 통해 이뤄지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치적 관행은 지역위원장 선출은 후보 경선 보다는 중앙당 임명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현재 전북지역 10곳 중 후보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이 선출된 곳은 ‘전주을’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유일하다.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의 경우에도 20대 총선 패배의 후폭풍 등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에 있어서 단수, 경선지역 선정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는 6월초 부터 2주일 동안 조직강화특위 회의에서 경선지역을 확정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지역위원장 선출이 진행되는 만큼 총선 경쟁력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군산과 정읍·고창 선거구의 경우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과 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전북에서 야당을 압도하고 있지만 지역위원장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 4·15 총선이 인물대결 양상을 띄면서 군산과 정읍·고창 선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군산은 신영대 도로협회 부회장과 황 진 군산시민정치포럼 대표, 박재만 전도의원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고창은 윤준병 전 서울시행정부시장과 권희철 민주당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 실사작업은 지역내 여론청취와 후보의 자격, 경쟁력, 지역 내 정치구도 파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3곳에 대한 지역위원장 인준은 오는 6월 14일경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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