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ICT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 위험군에 놓인 군민들의 건강관리에 나섰다.
군 보건의료원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할 8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국가 공모사업인 이 사업에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되면서 올해 전국 100여 개 시범보건소 운영기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업 선정과 관련 올 상반기 전담인력 교육과 사업준비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대상자도 모집한다.
대상자는 순창군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재직하는 성인이다. 모두 5가지 건강요인(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가운데 1개 이상 위험요인으로 판정된 사람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단, 만성질환자로 판정된 경우에는 참여할 수 없다.
또 참여자로 선정되면 모바일 앱과 연계해 코디네이터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로 구성된 헬스케어 사업팀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로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 보건의료원 지역보건계(063-650-5245)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ICT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면서 “바쁜 30∼50대 직장인들의 건강증진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