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폐막, 장애 넘은 화합의 제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폐막, 장애 넘은 화합의 제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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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0개 메달 수확 풍성
금 16개·은 23개·동 21개 획득, 전년보다 16개 메달 추가
조민 3관왕 등 4명 다관왕
임진홍은 5년연속 2관왕 쾌거, 육상·수영 메달 쏟아져 효자
입식배구 혼성 6인제 전북 동메달
입식배구 혼성 6인제 전북 동메달

17일 폐막한 제13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는 장애를 넘어 희망과 꿈을 펼친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전북선수단은 금 16개, 은 23개, 동 21개, 총 60개의 메달을 획득 전년도보다 16개 메달을 추가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육상, 수영에서 4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조 민(전주지곡초5)선수가 3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 임진홍(군산기계공고1), 이석호(전북맹아학교 중2), 최지호(완주이서초3)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이중 쌍둥이 형제 임진홍과 임진현 선수에 대해선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임진홍 선수는 대회 5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육상과 수영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지며 전북 선수단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외 다수의 입상선수들이 우리 도 자체 꿈나무 육성 사업으로 발굴돼 성과를 거두면서 앞으로 전북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원반던지기 전북 이명철(가운데) 금메달
원반던지기 전북 이명철(가운데) 금메달

전북 선수단은 전국에서 10번째, 다소 적은 선수가 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목(8개)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단체경기인 농구(전주연합팀), 플로어볼(전주연합팀), 배구(전북혜화학교) 각 3위, 골볼(전북맹아학교) 4위를 차지하면서 선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5월 때이른 무더위로 인한 식중독과 같은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인솔대표자 회의에서도 안전사고와 성폭력 예방 교육, 비상사태 대비 관련 반복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경일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 훈련과 대회 출전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각 학교 담당교사 및 종목별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학생체육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 처장은 또 “장애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하여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러한 과정을 학교에서 또래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장애학생 체육활동은 모두에게 더 좋은 인성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며 “단기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 장애학생 체육활동 기회제공을 위해 교육 일선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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