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형 일자리 모델 속도 내야
전북·군산형 일자리 모델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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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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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MS 그룹 컨소시엄이 지난주 한국GM 측과 군산공장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본계약은 합의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달 말경 잔금이 처리되면 양도 양수 절차를 거쳐 7월 초에는 공장 등기이전과 함께 소유권이 완전하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본계약으로 군산공장 매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군산공장 조기 재가동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S 그룹 컨소시엄은 세종공업, MS 오토텍, (주)명신, 명신산업 등 전기자 생산 관련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GM 군산공장을 인수해 전기차를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인수 및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15만대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공장이 가동되면 직접 고용인력 900명과 협력업체 간접 고용인력 2,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기대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사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악화일로에 있는 군산지역 경제 대책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등 전통산업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MS컨소시업의 군산공장이 가동되면 전북형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북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자율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북도와 정부가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조속히 수립해 군산공장 인수 및 투자 지원에 나서야 할 이유다.

전북도는 MS 컨소시엄과 지역 협력업체, 정부와 군산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전기자동차 생산기반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모델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인수기업과 지역 중소·중견 협력업체 등의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설비 및 재정 등 투자지원을 통해 전기차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군산이 전기차 등 미래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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