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제조기업들이 연이어 공장 건축허가를 마치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재생에너지 제조기업인 ㈜레나인터내셔널의 공장 건축을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레나인터내셔널은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두 번째 재생에너지 제조기업으로, 이번에 허가한 공장 건축물은 공장, 부속 사무실, 창고 등으로 사용할 11개 건물로 연면적 4만5천826㎡에 달한다.
㈜레나인터내셔널은 건축 허가 등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올 7월 중에 공사를 착공해 2020년 5월에 준공 및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장기임대용지에 입주하는 ㈜레나인터내셔널은 2021년까지 76,000㎡ 용지에 총 555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 구조물,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공장이 문이 열면 약 12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레나인터내셔널의 입주는 지난 5월 초 건축허가를 마친 ㈜네모이엔지와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산업단지에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 건축 허가를 받은 ㈜네모이엔지는 올 연말까지 공장 준공 및 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수상태양광부유체, 태양광구조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연간 300MW규모 발전시설 제조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 안충환 차장은 “새만금에 더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처리하는 현장민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