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GM협력기업 및 자동차 부품기업 82% 전기차부품기업으로 전환의향
전북지역 GM협력기업 및 자동차 부품기업 82% 전기차부품기업으로 전환의향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5.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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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GM군산공장 모습/SBS 뉴스 캡쳐
2018년 GM군산공장 모습/SBS 뉴스 캡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 10곳중 8곳이 전기차 부품기업으로 전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GM 군산공장폐쇄 등으로 고용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지역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기차시대 도래에 따른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북지역의 GM협력기업 및 자동차 부품기업 40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기업의 82.6%는 전기차 부품기업으로 “전환 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전북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인 전기차 산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놨다.

전기차 부품기업으로 전환 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추가 시설투자 필요(40.8%), ▲전기차 부품 수요기업(완성차기업) 미확보(32.4%), ▲신규부품 생산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 필요(21.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전환할 의사가 없는 기업들의 주요 사유로는 ▲현재 생산부품이 전기차 구성부품이 아님(26.7%), ▲신규 부품 생산을 위한 자금 및 기술여력 부족(20.0%), ▲내연기관 산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13.3%), ▲완성차 수요기업 미확보(13.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북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했다.

응답기업의 89.5%는 전북지역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필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는 군산시(55.8%)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완주군(24.7%), 김제시(10.4%) 순으로 꼽았다.

전북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입지 애로해소 등 정부지원 하에 중소, 중견기업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투자촉진형(57.1%) 방식이, “적정임금 수용 및 노사관계 안정 하에 대기업이 투자하는 임금협력형(41.6%)” 보다 더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군산대 김현철 교수는 전기차 산업 및 전북지역의 자동차 산업동향에 대해 분석해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과 확산방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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